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 중 하나입니다. 눈은 신체기관 중 노화가 가장 빠르고, 한번 나빠지면 회복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쁜 일상,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하여 현대인의 눈은 더욱 노화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의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눈 건강이 더욱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일상에서 간과하기 쉬운 눈 건강 관리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요?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눈의 구조
*수정체(Lens)
수정체는 눈의 동공 뒤에 위치한 투명한 구조로,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정확히 초점을 맟추는 역할을 합니다. 수정체는 탄력성이 있어, 가까문 물체와 먼 물체를 볼때 모양을 변화시킬수 있습니다. 이과정을 '조절' 이라고 하며 모양체의 근육이 수축하거나 이완함으로써 수정체의 곡률이 변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성이 감소하여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노안' 이라고 합니다.
*모양체(Ciliary Body)
모양체는 수정체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과 조직으로 구성된 부분입니다. 모양체는 수정체의 모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가까문 물체와 먼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모양체는 안방수(눈의 내부 액체)를 생성하고, 이 액체의 흐름을 조절하여 안압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각막(Cornnea)
각막은 눈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투명한 막으로, 빛이 눈에 들어오는 첫 번째 경로 입니다. 각막은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하며, 눈을 보호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각막은 혈관이 없고, 대신 주변의 눈물막에 의해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각막의 손상이나 질병은 시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황반(Macula)
황반은 망막의 중앙에 위치한 작은 영역으로 시각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황반에서는 고밀도의 시각세포(주로 원추세표)가 집중되어 있어, 세밀한 시각과 색상인식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황반의 중심부를 '황반 중심부'라고 하며 이곳에서 가장 선명한 시각을 나타냅니다. 황반의 건강은 시력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황반변성 같은 질환은 시력저하를 초래 할 수 있습니다.
2.안과 질환
*백내장(Cataract)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노화와 관련이 있으며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빛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수술을 통해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이공 수정체로 대체하는 치료가 일반적입니다.
*녹내장(Glaucoma)
안압이 상승하여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에 없지만 진행되면 시야가 좁아지거나 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약물, 레이져, 수술 등을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Macula)
황반의 세포가 손상되어 중심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건성 및 습성형태로 나뉩니다. 치료방법은 다양하지만 완치가 여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Diabetic Retinopathy)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의 혈관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진행되면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합니다.
*결막염(Conjunctivitis)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바이러스, 세균, 알레르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눈의 충혈,가려움, 분비물 등이 있습니다.
*각막염(Keratitis)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감염이나 외상, 건조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시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시각장애(Visual Impairment)
다양한 원으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거나 상실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선천적인 원인, 외상, 질병등이 포함됩니다.
*사시(Strabismus)
두 눈의 정렬이 맞지 많아 한쪽 눈이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이중시야나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안경, 프리즘, 수술 등이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안구건조증후군, Dry Eye Syndrome)
눈의 수분이 부족하거나 눈물의 질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눈이 건조하고, 가려움, 따가움, 이물감,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물 분비 감소, 눈믈의 질 저하, 건조한 공기, 에어컨, 난방기구 등은 눈물의 증발을 촉진하여 안구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화면을 오래시간 바라보면 눈 깜박임이 줄어들어 눈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3. 눈에 좋은 영양소
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정 영양소가 매우 중요합니다.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주요 영양소와 기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타민A
비타민A는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데 필요한 로돕신이라는 색소의 생성에 필수적입니다. 이는 야맹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당근, 고구마, 시급치, 케일, 겨란, 간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C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눈의 세포를 활성산소로 부터 보호합니다. 백내장과 황반변성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음을 줍니다. 오렌지, 키위, 딸기, 브로콜리, 피망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E
비타민E 역시 항산화 작용을 하며, 눈의 세포를 보호하고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몬드, 해바라기씨, 아보카도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은 눈의 건조함을 줄이고, 황반변성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음을 줍니다. 특히 DHA는 망막의 중요 구성요소입니다. 연어, 고등어, 참치, 아마씨, 호두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루테인과 제아잔틴
이 두가지 카로티노이드는 눈의 망막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블루라이트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황반변성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옥수수, 달갈 노른자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연
아연은 비타민A의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망막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아연 결핍은 야맹증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굴, 쇠고기, 닭고기, 콩, 견과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B군
비타민B2(리보플라빈)와 B3(나이아신)는 눈의 피로를 줄이고 시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B12는 신경 건강에 중요하여 시신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유제품, 육류, 계란, 통곡물, 녹색채소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4.눈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
*정기적인 안과 검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 눈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조기에 문제를 발견할 수 있도로 합니다.
*올바른 조명 사용
작업이나 독서 시 적절한 조명을 사용하여 눈의 피로를 줄입니다. 너무 밝거나 어두운 환경은 눈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20-20-20 규칙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20분마다 20피트(약6미터)떨어진 곳을 20초 동안 바라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눈 깜박임
화면을 바라볼 때 눈 깜박임이 줄어들기 쉬우므로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여 눈의 수분을 유지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비타민A, C, E,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당근,시금치,연어,호두 등이 눈건강에 좋습니다.
*수분섭취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눈의 수분을 유지합니다. 하루에 적절한 양(약2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
외출 시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하여 눈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합니다. 자외선은 백내장 및 황반변성의 위험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금연
흡연은 눈 건강에 해롭고, 여러 눈 질환의 위험을 증가 시킬 수 있으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휴식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휴식을 취합니다.
*안전한 환경 유지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화학물질이나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필요한 경우 보호 안경을 착용합니다.
눈 건강은 우리의 삶의 질과 직결됩니다. 위에 소개한 방법들을 실천하여 소중한 눈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생활습관이 눈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입니다. 여러분의 눈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